호주 정부, ‘한국, 이탈리아 여행 금지 조치’ 저울질

호주 연방 정부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Woolworths shoppers exchange words over toilet paper.

Woolworths shoppers exchange words over toilet paper. Source: Facebook

호주 연방 정부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화요일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및 국경 통제 방안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화요일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곳에서의 사례는 다른 곳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이들 지역은 더욱 발전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계속해서 의료 조언에 의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발견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33명으로 이중 21명이 완치 후 퇴원 조치됐다. 호주에서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명을 기록 중이다.

호주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15명은 중국 우한 체류 기록이 있는 사람들로 이들 15명은 현재 모두 완치됐다.

다른 10명은 일본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이송된 사람들로, 10명 중 6명은 완치 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78세의 제임스 콴 씨는 호주 최초의 사망자로 기록됐다.

또 다른 7명은 이란 여행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고, 나머지 1명은 위험군에 속한 국가에 최근 여행을 다녀온 기록이 없는 의사로 알려졌다.

현재 호주 정부는 중국과 이란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의 호주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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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March 2020 2:19pm
Updated 8 March 2020 3:0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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